
잠을 자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행히 잠을 잘 때 끙끙 앓는 소리가 건강상 특별히 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곤한 상태가 된다면 일상생활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검사를 통해 통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럼 오늘은 잠을 자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잠 잘때 끙끙 앓는 소리 이유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잠을 자면서 끙끙대는 소리를 내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0.3~0.5% 정도 라고 합니다. 잠을 잘 때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렘수면행동장애, 잠꼬대
잠을 잘 때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면 렘수면행동장애 중 하나인 잠꼬대일 수 있습니다. 잠꼬대는 수면 중 어떤 특정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도 자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낼 때가 있는데요. 본인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악몽을 꾸고 있거나, 꿈에서 말을 하는 경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꿈을 꾸는 동안 꿈의 내용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의 경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 잠꼬대가 지속된다면 수면의 질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가 심한경우 오랜 시간 방치하면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건수면(Parasomnia)
사건수면은 수면 중 또는 수면과 관련해 발생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요.
잠을 자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은 '사건수면'의 일종입니다. 잠이 들 때나 잠을 자고 있을 때 원치 않는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것이 사건수면입니다. 잠꼬대나 몽유병도 사건수면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호흡장애, 호흡법
잠을 잘 때 얼굴 구조상 기도가 눌리게 됩니다.
이렇게 기도가 눌려 공기가 통하는 통로가 좁아지게 되면 호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더 예민할 수 있고, 기도가 좁아지면서 숨을 뱉을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법이 불규칙한 경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수영선수와 같은 운동선수들에게 좀 더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평소 수영을 하는 동안 불규칙한 호흡법으로 훈련을 하면 잠을 잘 때도 불규칙한 호흡법을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2.코골이와의 차이는?
자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은 코골이와는 다른데요.
코골이는 숨을 들이마실 때 좁아진 기도를 지나는 공기가 진동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것이고
끙끙대는 소리는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대략 30~60초 동안 지속되는데, 앓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3.어떤 사람에게 주로 일어날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주로 렘수면 상태에서 이런 현상이 잘 일어나고, 성대와 상기도의 근육이 이완됐을 때도 잘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수영선수와 같은 운동선수들에게 좀 더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요. 수영을 하는 동안 불규칙한 호흡법으로 훈련을 하면 잠을 잘 때도 불규칙한 호흡법을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의 경우에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끙끙 앓는 소리 치료방법은?
치료방법에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적 치료에는 '클로나제팜'을 제일 많이 사용하고 카바마제핀, 도파민효현제 등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법은 습도는 50%, 온도는 22도로 숙면에 좋은 습도와 온도를 만들어주세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중요하고 수면을 취하기 전 반신욕을 통해 근육과 교감신경을 완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파킨슨병, 치매로 전이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의 약 40%에게 치매나 파킨슨병이 발생했고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기억력과 수행능력 저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드시 해당 질환에 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관련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잘 때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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